2021 여름학교 모의고사 후기

이제 졸업반이 되어서 여름학교에 가진 않지만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와아

처음반 수업중에 'IOI 최신동향'이 생겼다고 해서 궁금한데 들을 수가 없다ㅠㅠ

 

모의고사는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원래 5시간을 주는데 4시간으로 줄였다. 대신 문제 난이도는 좀 쉬운편이었다고 한다. 쉬워서 4시간만 줬다는게 조교진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1차 모의고사는 좀 잘 봤었다. 1번이 쉬워서 가볍게 100점을 맞고 기분이 좋아져서 다른 문제들을 열심히 고민하다가 그럭저럭 긁었다. 아쉬웠던건 3번을 긁으려고 했는데 틀려서 버그잡다가 끝나기 1분쯤 전에 10억 7로 나눈 나머지를 출력해야 됐었다는 것을 빠트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출했는데 결국 틀렸던 것이다. 이것만 긁었으면 네 문제 모두 0점 초과라고 조교님께 칭찬받을 수 있었는데...그리고 등수도 2등 올라가 한 자릿수가 될 수 있었는데...ㅠ 아마 d로 나누는 코드가 있는데 d가 0일때를 따로 안 빼놔서 틀린것 같다. 제출 결과가 뜨기 전에 대회가 끝나서 보지는 못했지만 런타임에러가 나지 않았을까...

 

2차 모의고사는 망했었다. 1번이 왠지 쉬워보여서 2시간동안 붙들고 있다가 결국 기본적인 부분점수만 긁고 끝났었다. 와!

풀이를 들어보니 알고보니 다른 문제들도 쉽고(???) 재밌었다. 난이도는 4번이 제일 쉽고 3번, 1번, 2번 순인것 같다고 한다. (100점은 3번보다 1번이 많긴 했다.) 이 눈물나는 경험을 통해 난이도 판단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뼈저리게 느끼고 간다.

그리고 시간 분배를 잘하자!ㅠㅠ 이번 모의고사는 둘다 시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4시간으로 진행된 탓일까. 구현할 시간이 부족해서 생각해뒀던 부분점수들을 다 긁지 못했었다. 구현 미스도 많긴 했다. 다음에는 버그잡을 시간까지 계산에 넣어야겠다. 구현을 실수없이 잘할 수 있게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