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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UCPC & 전대프연 세미나 운영 후기
    PS하는 abra/후기 2026. 7. 16. 19:51

    (부제: 카이스트에서 UCPC를 여는 방법)
     
    작년에 이어 전대프연 부회장을 또 했다.
    작년에 겪었던 문제들을 알고, 큰 틀을 미리 잡고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번 더 운영진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회장이 기존 운영진이 아니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카이스트에서 연일로 행사를 개최하느라 필요한 행정작업 자체가 미친듯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욕심부려서 일을 더 만들어버렸다..
    내년에는 운영진을 안하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2년간의 경험을 최대한 잘 정리해서 다음 운영진에게 넘기고 싶다.
     
    우선 회의록을 바탕으로 타임라인을 정리해보겠다.
     
    1. 2/14 ~ 3/18
    2월쯤에 회장이 운영진들을 열심히 만나고 다니면서 밥을 먹었다.
    나는 2월 14일에 johnny8337과 함께 회장을 만났다. 단둘이 만나는 게 아니라서 정말 큰 안심을 했다.
    여담으로 johnny8337은 내가 강하게 추천하여 전대프연 운영진으로 꼬드겼다. 올해 입대를 앞두고도 함께해줘서, 그리고 RUN 회장도 맡아줘서 고맙다.
    밥을 먹고 역할 분배와 첫 태스크를 받아왔다. 나는 행정 전반을 맡을 생각을 하고 갔고, 민철햄도 그걸 원했어서 빠르게 부회장 자리를 먹었다. 대회 운영 행정 및 세미나 main role을 맡기로 했는데 걍 다 한다는 뜻이네..? (하지만 나중에 자연스럽게 세미나 main role은 annieho에게 넘겼다. 작년에는 내가 세미나 총괄을 맡았어서 애착이 좀 있긴 했는데 일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태스크로는 참가자 안내 프로세스 정리를 받았다. 작년 UCPC를 기반으로 일정을 정리하고, 일정 순서대로 굵직하게 해야되는 일인 참가신청 구글폼, 본선 진출 안내, 본선 등록 구글폼, 본선 진출 여부 안내, LLM 치팅 대응에 대해 정리하고 마지막으로는 작년에 있었던 혹은 우려되는 사소한 이슈들을 정리했다.
     
    참가자 안내 프로세스를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처음엔 일이 손에 잘 안 잡혔었다. 그냥 최대한 꼼꼼하게 참가자와 상호작용해야되는 모든 것을 때려넣었더니 다행히도 회장 마음에 들었다면서 세미나 프로세스 정리도 시켰다.
     
    세미나는 작년에 내가 총괄을 하기도 했었고, UCPC에 비해 훨씬 간단한 행사이기 때문에 정리가 크게 어렵진 않았다.
    그냥 작년에 썼던 연사와의 메일, 참가자와의 메일, 후원 관련 메일을 정리하고, 작년에 녹화와 관련하여 있었던 이슈를 정리했다.
    내가 힘을 좀 준 곳은 세미나를 언제 할지 제안하는 부분이었다. 작년에는 준비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UCPC와 붙여서 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꼭 양일로 개최하고 싶어서 각각을 1안, 2안으로 세세히 정리하여 올렸다. (나중에 결정된 내용이지만, 결국 원했던 대로 생활관 지원을 곁들여서 양일로 진행을 하게 되어 재밌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 너무 힘들긴 했다...)
     
    다른 사람들은 2026 홈페이지 제작, 후원 기준 정하기, Call for task 열기 및 홍보, 대회 디스코드 세팅, 2025 회계 정리, 인스타에 2026 UCPC 열린다는 게시물 올리기 등을 하였다.
     
    3월 18일에 첫 번째 회의를 했다. 카이스트 소속 임원진이 많기 때문에 문화관 콜라보레이션 룸을 빌려서 카이스트 사람들끼리는 모여서 진행했다. 회의 뒤에는 어은동에 나가서 간단히 뒷풀이를 하였다.
    대회를 어디에서 할지와 언제 할지가 메인 안건이었는데, 카이스트에서 진행하는 것을 우선 추진하면서 서울에서 할 만한 공간도 찾아보기로 결정하였다. 카이스트에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내가 맡기로 했다. 행사 일자는 ICML 행사 직후에 하라는 작년 후원사인 Jump의 조언이 있어 평소보다 매우 빠른 시기에 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
     
    2. 3/19 ~ 4/1
    우선 카이스트 중에서도 어디에서 할지 찾아보았다. 과거에 ICPC 대전 리저널을 했던 장소인 문지캠퍼스도 후보였고, RUN 대회를 진행하는 N1도 후보로 떠올랐다. 가보기 좀 쉽지 않은 장소인 문화관 5층의 존해너홀,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하면 정말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문화관 5층을 1순위로 정했다. 여기가 경치도 예쁘고, 건물 자체도 카이스트에서 예쁜 편이다. 또한 정근모콘퍼런스홀에는 이미 책상 및 의자가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대회 진행도 편할 것으로 보였다.
    세미나는 당연히 대강당이 1순위 후보였다. 사람이 30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장소 자체가 대강당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세미나의 신청자가 300명 좀 넘었기 때문에 (실제로 온 사람은 그것보다 적긴 했지만) 1000석 정도로 과도하게 여유있는 대강당이 안전한 선택지였다.
     
    장소 대여를 위해 우선 학생지원팀에 모든 것을 한 번에 문의하는 메일을 썼다. 문화관 대여, 대강당 대여, 생활관 대여, 인터넷 관련 문의를 드렸고, 각각 어디로 연락하면 될지 안내를 받았다.
    우선 대회 장소가 정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관 대여를 위해 지식서비스 운영팀에 연락을 했다. (답변은 조금 늦게 돌아와서 다음 회의로 넘어간다.)
     
    3. 4/2 ~ 4/15
    대강당 대여 방법을 erp 통합 예약에서 찾아내, 안내된 연락처로 메일을 보냈다. 대관이 가능하며, 내부 구성원의 행사이기 때문에 대관료는 없다는 답변을 거의 바로 받았다. 사실 이걸 위해 학교와 연락할 때만 KAIST의 동아리인 RUN과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주장했다. 임원진 절반가량이 RUN이고, RUN 회장도 있어서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대강당 관련해서는 세미나가 비교적 간단한 행사라서 문의할 게 별로 없었다. 다과 취식, 영상 촬영 등과 관련해서 추가로 문의하고 예약을 확정지었다.
     
    문화관 예약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서 장소를 모두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날짜는 여러개 제시했었는데, 문화관이랑 대강당 모두 1순위였던 7/12, 7/13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여 이것으로 확정했다.
    문화관은 사용하려면 학생단체 행사 허가서가 필요해서 RUN의 지도교수인 김은정 교수님께 서명을 받았다.
    또한 학부생이 존해너홀과 정근모콘퍼런스홀의 마스터키와 화물용 엘리베이터 키를 직접 받을 수 없어, 학생지원팀 선생님께 수령을 부탁드렸다.
    문화관 사용과 관련해서 유의해야 될 점이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간단한 다과만 취식 가능하고, 식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최대한 다과처럼 보이면서 식사 대용이 될만한 샌드위치 도시락 이미지를 찾아 잘 얘기해보니, 다행히 허락해주셨다.
    추가로, 출제자를 포함해 운영진들이 모여 있을 운영 본부를 위해 해커톤랩을 대여했다.
     
    장소와 행사일이 확정되고 나니 마침 슬슬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심심해서 이것저것 정리해봤다.
    행사를 시뮬레이션하면서 장소별로 필요한 물건을 최대한 꼼꼼히 리스트업했고, 작년의 일정을 기반으로 올해 각 부서별로 해야될 일과 언제까지 해야될지를 정리해보았다. 이 과정에서 행사 당일에 이런 저런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했다. 구체화를 좀 시켜놓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세미나 진행도가 너무 낮은 것 같아 걱정이 좀 되긴 했다.
     
    4월 15일에 세 번째 회의를 했고,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이슈는 백준의 섭종이었다. 2026 UCPC도 이전처럼 백준을 대회 플랫폼으로 사용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다행히 백준님께서 open contest 없이 비공개 대회를 열어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 극비에 부쳤으나, ucpc.acmicpc.net이 살아있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눈치채기도 했다.
    내년에는 어디서 해야할지도 논의해 보았다. (나중에 예선 감독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예선은 온라인 감독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비코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다.)
     
    4. 4/16 ~ 4/29
    이 기간에는 시험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진 않았고, 생활관 대여만 진행했다.
    카이스트 생활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외부인 사용과 관련된 작년 공지를 찾을 수 있었다. 그 공지를 읽어보니, 알 수 있는 사실이 몇가지 있었다.
    1. 생활관 측에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2. 외부인의 생활관 사용 신청은 학부생이 할 수 없다.
    3. 침구류는 따로 카이스트 세탁소에 신청해야 대여 가능하며, 비용이 발생한다.
    전대프연 임원진은 학부생밖에 없어서, 학생지원팀 선생님께 예약을 부탁드렸다. 학생지원팀 선생님이 행사 전반에 대해 정말 많이 수고해주셨다...
     
    UCPC 본선은 아침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오는 참가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종료 시각도 늦으며, 다음날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로 생활관 예약을 진행하고자 했다.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본선 참가자가 누가 될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호실 수량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넉넉하게 남자 65개 호실, 여자 10개 호실을 대여하려 했으나, 생활관 호실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확실하게 사용할 만큼만 신청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얼마나 생활관을 사용할지 감이 전혀 안 왔기 때문에 구글폼을 급히 만들어 가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어차피 아직 외부인 생활관 공지도 뜨지 않은 상태이니, 5월 말까지 가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예약을 하기로 했다.
     
    4월 29일에 있었던 네 번째 회의에서는 예선 날짜를 확정했다. 개강 후 토요일이면서 본선보다 2주 앞선 6월 27로 결정했다. 작년에도 2주 간격으로 예선과 본선을 진행했는데, 본선 참가자가 예선 이후에 결정된다는 것이 영향을 주는 작업들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2주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작년에는 매우 빠듯하게 준비가 되어, 티셔츠는 직접 공장에서 받아오고 명찰은 퀵으로 받고 그랬던 것 같다. 3주 정도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6월 20일은 종강을 늦게 하면 시험기간일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사실 나도 6월 20일까지 제출인 take home exam이 있었다.)
     
    메인 안건은 세미나 연사 정하기였는데, 리스트업해보니 제법 많아서 각 분야별로 우선순위를 두고 순서대로 컨택하기로 했다.
     
    또, 군인 참가자에 대해 줌 감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한 논의를 했다. 작년에는 LLM의 급격한 성장에 다소 급하게 예선 줌 감독을 결정하면서, 군인 참가자에 대해서는 사전에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문의가 들어오고 나서야 이런저런 규정을 만들었었다. 올해는 좀 더 체계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공지하기로 하였다.
     
    이 외에도 후원사가 어느정도 확정됨에 따라 몇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자세한 건 유출하면 안 될 것 같아 줄인다.
     
    5. 4/30 ~ 5/13
    UCPC 본선과 세미나를 연달아서 진행하는 것 때문에 후원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 2026 UCPC와 전대프연 세미나를 하나로 묶은 기획서를 작성하였다.
     
    또한, 후원사가 보내는 물품이나 대회에 필요한 물품들을 보관할 장소가 필요해졌다. 문화관은 대회 전날부터 사용 가능하므로 그 전까지 배송오는 물품을 학교 어딘가에 보관해야 했다. 학생생활팀에 여쭤보니 학부총학생회와 학생복지위원회에 연락해보라고 알려주셨다.
     
    5월 13일 회의에서는 세미나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사분들께 섭외 요청은 드렸지만, 어떤 주제로 강연을 부탁하는지가 서로 얘기가 안 되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원하는 세미나를 구상하고, 그에 맞게 주제를 어느정도 잡아 전달하였다.
     
    6. 5/14 ~ 5/27
    학복위에게 연락해보니 학복위 소유의 창고를 사용해도 되지만, 보안 이슈로 학복위 사람이 동행해야 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날짜를 협의해야 하는 과정이 중요도에 비해 로드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서비스운영팀에 연락하여 존해너홀과 정근모콘퍼런스홀 사전답사를 갔다. 사실 옛날에 몰래 들어와본 적도 있어서 그냥 우리끼리 들어가려다가 잠겨있어서 정식으로 부탁드렸다.
    정근모콘퍼런스홀에 콘센트 수 자체는 많지만, 앞쪽 자리에 쏠려 있어서 긴 멀티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산안을 작성하였다. 작년의 예산 사용 내역과 이전에 작성한 '장소별 필요 물품' 시트를 참고하여 예산안을 작성하였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도 슬쩍 추가했다. 성심당 케이터링, 인생네컷 기계 등 원대한 꿈을 일단 다 넣어봤다.
    올해 회장님이 벌어온 게 많아서 쪼들리지 않고 편하게 예산안 작성이 가능했다.
     
    또한 참가자 등록 및 후원사 부스를 운영할 존해너홀의 자리 배치를 짰다. 20m * 20m의 큰 공간을 어떻게 비어보이지 않게 배치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 같다. 존해너홀 창문으로 보이는 경치가 카이스트 내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서 포토존 배경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광 이슈가 우려되었다.
     
    7. 5/28 ~ 6/3
    이제 대회가 얼마 안 남아서 회의를 매주 하기로 했다.
     
    학복위에게 날짜 언제가 좋을지,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지 문의를 드렸으나, 답장이 늦게 돌아와서 후원사 물품 중 일부는 일단 내 방으로 배송시켰다.
    학복위랑 계속 날짜 맞춰야 되는게 쓸데없는 로드로 느껴져서 후원사 물품만 학복위 창고에 보관하고, 대회 물품은 종서님의 자취방(아파트)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활관 가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정한 수량인 남자 호실 50개, 여자 호실 5개 예약을 학생지원팀 선생님께 부탁드렸다. (남자 호실 50개는 놀랍게도 딱 맞게 신청한 것이 되었다. 하지만 기숙사 내 청결 이슈로 인해 약간 여유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땐 몰랐지)
     
    안전팀에 생활관 출입을 위한 출입증 발급과 문화관 출입문 개방 문의 및 주차장 사용에 대한 메일을 보냈다.
     
    대회 타임 테이블을 작성하였다. 최대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시뮬레이션하면서 작성했다.
     
    6월 3일 회의에서는 LLM 치팅에 대한 논의와 참가신청 구글폼 검수를 마지막으로 했다.
     
    8. 6/4 ~ 6/10
    안전팀에서 답장이 왔다.
    1. 출입증 발급 관련 절차를 안내받았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한 방법은 모든 사용자가 양식을 작성해야 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했는데 이것은 모바일 발급으로, 개인정보 사용 동의서는 행사 종료 이후에 제출해도 되는 방법이었다. UCPC 등록을 하면서 동의서에 서명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까먹음 이슈로 그렇게 하지 못했고, 대회 종료 후에 받았다. UCPC가 끝나고 제출했어야 됐는데 멘헤라가 돼서 아직 제출 못했다.. 내일은 진짜 해야지)
    2. 문화관 출입문 개방은 지식서비스운영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3. 주차장은 그냥 학교 내에 있는거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고 하셨다.

    정보통신팀에는 네트워크 관련하여 문의를 드렸다.
     
    스태프들이 해야 될 일을 정리하고, 역할을 어느정도 나눠 보았다. 7월 11일에 사전 준비와 7월 13일 세미나는 임원진끼리 해도 충분할 것 같았고, 12일 본선 당일에만 추가로 스태프가 필요하여 출제진, 검수진, 개인 후원자 중에서 스태프 모집을 하기로 했다.
     
    4월쯤부터 상상하던 추첨 이벤트를 위해 팜플렛 디자인을 디자인팀에 요청했다. 존해너홀에서 후원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인데, 후원사 부스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각 부스에서 도장을 받아오면 UCPC 부스에서 추첨으로 상품을 주는 생각을 해봤었다. 상품은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일단 도장을 찍을 종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세미나 홍보와 UCPC 일정 등을 안내하는 팜플렛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소한 일로는 Jane Street에서 Game Night를 하기 위해 버스 대절을 하는데, 어디에 대기가 가능할지와 승인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왔다. 그냥 오리연못쯤에 버스를 세우면 되고, 딱히 허락은 필요하지 않았다.
     
    9. 6/11~6/17
    정보통신팀에서 답장이 와서 외부인용 임시 Wi-Fi 계정을 발급하기로 하였다.
     
    예선 줌 감독 스태프 모집을 시작하였다. 임원진, 출제진, 검수진, 개인 후원자 중에서만 모집했다.
     
    마침 대강당에서 시험을 보는 강의가 있었어서 시험 끝나고 슬쩍 대강당의 대세미나실을 염탐하고 왔다. 대세미나실만 취식이 가능하다 하여, 다과를 놓고 대기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예전에 대세미나실에 가본 적이 있어서 매우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나 얼마나 컸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서 확인을 하고 싶었다. 종종 N2에서 수업이 끝나고 대강당에 들어가려고 시도해봤지만 항상 잠겨있어서 확인을 못했었다. 시험 끝나고 갔을 때도 대세미나실은 잠겨 있었는데, 문 틈으로 어느정도 크기인지는 볼 수 있었다.
     
    10. 6/18~6/24
    정보통신팀에게 안내받은 절차대로 홈페이지에서 외부인용 임시 Wi-Fi 계정을 신청한 뒤, 학생지원팀에 협조문을 요청드렸다. 덤으로 출입증 발급에 필요한 협조문도 부탁드렸다.
     
    hrt와 citadel의 물품이 도착하여, 학복위와 날짜를 맞췄다. 24일 오후에 아즈버, 페페와 함께 짐을 학복위 창고로 옮겼다.
     
    6월 24일 회의에서는 예선 전 마지막 회의였기 때문에 다같이 줌 세팅을 하면서 연습을 해보았다. 이 외에도 예선과 관련해 들어온 질문(팀노트 복붙 가능? 등)에 대한 답변을 정했고, 예선 이후에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았다.
    후원사 부스에서 도장 모아오면 줄 추첨 상품으로 성심당 빵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을 올렸다. 사실 1등상으로는 망고시루를 주고 싶었는데 보관 이슈와 너무 크다(처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반려되었다. 성심당 빵 자체는 예산도 크게 안 들고 아침을 안 먹고 오는 참가자들에게 식사 대용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추첨 상품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11. 6/25 ~ 7/1
    문화관 출입문 개방을 요청하기 위해 안전팀에 문의드렸으나, 지식서비스운영팀의 협의가 필요하다 하여 지식서비스운영팀에 다시 문의하였다. 출입문 개방은 어렵고, 우리가 출입증으로 직접 열어줘야 된다고 하셔서 이준휘를 출입문에 대기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후원사 부스, 등록 데스크, 간식 테이블 등에 필요한 추가 책상을 대여할 수 있을지 문의드렸지만 외부 업체를 찾아보라고 하셔서 비상이 걸렸다. 전에 여유 책상이 있다고 하셔서 너무 안일하게 당연히 대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예선 예비소집과 예선 감독을 위해 서울에 모였다.
    예비소집과 예선 모두 햄버거와 감튀를 먹으면서 감독했고, 예선 종료 이후에는 다같이 등촌에 가서 밥을 먹었다.
    예선 감독 중에 정말 다양한 순간들이 있었는데, 덕분에 심심하진 않았던 것 같다.
    예선 종료 후에 집에 가서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부분을 정리했다. 사실 일부러 부정행위를 하려고 한 것 같진 않고, 대부분 실수로, 혹은 잘 모르고 한 일 같았다.
    예선 다음 날에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자세한 결과는 밝히지 않겠다.
     
    미루고 미루던 실제 업체와 컨택하기를 슬슬 시작해보았다.
    우선 본선날 점심으로 제공할 샌드위치 도시락을 주문하였다. 대전에 있는 업체를 찾아보다가, 예산 내에서 구성도 실한 곳이 있길래 연락해서 진행했다.
    추첨 상품을 위해 성심당에 대량 주문 문의를 넣었다. 근데 곧 해외로 갈거라 연락을 못 받을까봐 두렵긴 했다.
    또, 풍선과 책상 대여 업체에 연락했어야 하지만 멘헤라 이슈로 또 미뤘다. 업체 찾기는 4월쯤에 심심해서 다 했으면서 왜 연락은 못하는 걸까...
     
    다과를 제외하고 필요한 물품들(볼펜, 문제지 봉투, 프린트 토너, 명찰, 사진 촬영용 소품 등등)의 구매 링크를 정리해서 암묵적 총무인 js9028에게 사달라고 했다.
    다과 제외인 이유는 그저 뭘 살지 아직 못 정했었기 때문이다.
     
    7월 1일 회의는 man_of_learning, fefe와 함께 MCC 참가를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진행했다.
    장거리 비행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비행기에서 심심하면 검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서는 문제 읽다가 잤다.
     
    12. 7/2 ~ 7/8
    MCC 때문에 세르비아에 갔다오느라 다른 임원진들에게 일을 시킨 주간이다.
    외국에 있다는 핑계로 풍선 업체와 책상 대여 업체에 문의하기를 이준휘한테 넘겼다. 업체는 미리 찾아놓았던 곳을 알려줬는데, 책상 업체에 연락해보니 예약이 이미 차서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초비상이 되었다. 나랑 이준휘랑 '그냥 학교에서 적당히 훔쳐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fefe가 나타나서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업체를 찾아내어 해결했다.
    풍선 업체는 결국 처음에 생각하던 곳으로 하게 되긴 했지만, 예상보다 비싸서 다른 업체를 좀 더 찾아보고 결정했다.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fefe와 일을 많이 했다.
    다과 주문 리스트도 완성해서 js9028에게 전달했다.
     
    진출자를 대상으로 본선 참가 신청이 마감되고, 추가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fefe가 정리해줬다.
    명단에서 각각 필요한 정보를 뽑아서 안전팀과 학생지원팀에 넘겼다.
    침구류 대여를 위해 수량을 구했는데, 졸렸는지 잘못 계산한 이슈가 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fefe가 발견하고 정상화했다.
     
    13. 7/9~7/10
    우선 호다닥 성심당 발주를 넣었다.
    원래 1등상 보문산메아리, 2등상 명란바게트, 3등상 튀소/튀소구마로 계획했었는데 명란바게트는 배송이 불가능하대서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12일 오전 배송이 수량 마감 이슈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멘탈이 살짝 나갔다.
    다행히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보문산메아리만 수량 마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다른 상품을 찾아보다가 12일 오전 배송이 가능한 조합 중에는 파이만주세트, 오징어먹물방망이, 튀소/튀소구마 조합이 제일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데 사실 12일 오전 배송은 시각 지정이 불가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배송되는 방식이라 전날 오후에 받는 것으로 바꿔야 했다. 그래서 오징어먹물방망이를 오후에만 배송되는 상품인 작은메아리로 바꿨다. 작은메아리는 오징어먹물방망이보다는 유명하고 성심당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에 받아야 된다는 점이 좀 걱정되긴 했지만, 에어컨 잘 나오는 방에 두면 상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튀소가 눅눅해져서 맛이 없어지는 이슈는 어쩔 수 없었다..ㅠㅠ)
     
    까먹고 전에 주문하지 않았던 집게(풍선을 자리에 묶을 때 사용)와 A4 용지를 구매했다.
    추가로 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도 주문했다.
     
    문제지 인쇄를 위해 전산학부 행정실에 연락을 했다.
    2024년 RUN 가을 대회 때 문제지를 전산학부 행정실에서 뽑았던 적이 있어, 무료고 인쇄도 빠르기에 연락해보았는데, 매우 빠르게 된다고 답장이 왔다. GOAT.
     
    10일 아침에는 문화관 시설 사용과 관련해서 안내받기 위해 문화관에 갔다. fefe도 온다고 했는데 조금 늦었다. 그리고 fefe가 도착하기 전에 모든 설명이 끝났다.
    점심에는 존해너홀과 정근모콘퍼런스홀의 마스터키와 화물용 엘리베이터 키를 받으러 학생지원팀에 갔다.
    그런 다음에 전산학부에 가서 문제지를 인쇄하려 했는데, 아직 지문 검수를 하고 있대서 좀 기다리다가 5시쯤에 행정실에 갔다.
    인쇄하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좀 오래 걸렸는데, 퇴근 시간이라 죄송했다.
     
    14. 7/11
    스태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각자 시간대별로 해야되는 일을 정리해서 공유했다. 사실 좀 더 미리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에 안 한 걸 깨닫고 호다닥 만들었다.
     
    이 날 15시까지가 SCPC 1차 예선이었기 때문에 스태프 배정을 끝내고 호다닥 문제를 읽으러 갔다.
    전대프연 임원진끼리 점심을 12시에 런방에서 먹기로 했었기 때문에 런방에 가서 4번과 1번을 풀고, 2번 문제를 읽다가 배달이 도착해서 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아름관에 가서 대여한 생활관 호실을 확인했다. 여자 기숙사는 다행히 얼마 신청 안해주셨고, 침구류는 운영진만 신청했어서 일 할 것이 많지는 않았다. 화장실, 휴게실, 침구 반납 장소 등을 오유림, 강호현한테 소개해주고 나중에 참가자들 입사하면 뭐 해야되는지도 전달했다.
    짬짬히 시간 날 때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끝내 틀렸다.
     
    대충 종서님 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성심당에서 배달이 도착해서 수령했다.
    종서님 차를 타고 아름관에 있던 hrt의 추가 물품과 문제지를 문화관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제 무한한 짐 옮기기 작업에 들어갔다. 짱 거대한 차를 대여해서 면허 있는 fefe가 운전하고, 각자 차 끌고 온 종서님과 js9028까지 해서 총 3대의 차로 옮겼는데도 몇 번을 옮겼다.
    중간에 책상 대여 업체에서 책상을 설치해주시고 갔다.
    그 다음부터는 열심히 짐 정리를 했다. 사실 대부분이 간식 정리였던 것 같다. 특별히 음료수는 냉장고에도 넣어놨다.
    어느정도 정리가 된 후에는 멀티탭 설치를 하고, 명찰과 팀 팻말의 조립 작업을 시작했다. 팀 팻말 조립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제법 힘들었던 것 같다. 고작 60개인데 가끔 잘 안 들어가는 것도 있고, 아크릴에 붙은 필름 떼는 것도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그동안 clp135가 바로 만들어주는 스티커 업체를 찾아내어 스티커 작업을 했다. 원래 스티커는 다양한 모양으로 되어있었는데, 이 업체는 동그란 모양의 스티커만 제작 가능하다고 해서 일부만 제작하게 되었다. 스티커 공모전에서 당선된 분께는 어쩔 수 없이 양해를 구하게 됐다.
     
    밤 10시 반쯤에 대회 준비를 마치고 퇴근했다.
    나는 계속 문화관에 있었는데, 편할 거라고 생각했던 기숙사에서는 기숙사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다. 남자 기숙사에 곰팡이와 바퀴벌레 이슈가 너무 심해, 불가피하게 여러 팀을 합방시키게 되었다. 참가자들에게 좋지 못한 경험을 드려 매우 아쉽다. 새내기 기숙사인데, 대체 카이스트 새내기들은 어떤 방에서 어떻게 생활한걸까?
     
    15. 7/12
    대회 당일 아침에는 성심당 빵을 문화관으로 옮기고, 다과 세팅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과 세팅을 마쳤을 때는 이미 참가자들이 많이 도착해 있어서 서둘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멀티탭을 추가로 요구하는 팀들이 있었는데, 멀티탭을 어디에 뒀는지 찾느라 너무 지체됐다. ㅠㅠ
     
    대회 시작 직전에 큰 문제를 깨달았다. 계정 정보를 참가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이었다. 서둘러 프린트를 해서 배부하였다.. 이로 인해 대회 시작을 5분 지연시켰다.
     
    대회가 시작하고 나서는 사진을 좀 찍다가, 풍선 쪽에 이슈가 좀 있어서 풍선 옮기기에 착수했다.
    풍선 개수가 공개되면 문제의 예상 난이도를 유추할 수도 있기 때문에 풍선을 대회 시작 전까지 숨겨놓았다가 옮기기로 했는데, 풍선이 여기저기에 걸려서 생각보다 옮기기가 힘들었다.
    높이 올라가버린 풍선도 몇 개 있어서 여러 스태프들이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정휘님이)
     
    또 이슈가 있었는데, 프린터가 맛이 가버린 것이었다.
    아마도 과열 이슈로 프린터가 작동을 중지해서 프린트 큐가 밀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팀들도 있어 매우 죄송했다.
     
    정말 정신없었다...
    준비가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남는 대회였다.

    대회가 끝나고는 Jane Street Game Night를 위해 오노마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까지 참가자들을 인솔했다. 첫 번째 버스를 타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아챔 때는 자리가 부족해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자리가 넉넉했다. 그리고 밥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16. 7/13
    세미나를 위해 대강당에 갔다.
    아침에 모여, 열심히 간식 세팅을 했다.
    세미나 할 때까지 parkky랑 놀다가 세미나 들으러&사진찍으러 들어갔다.

    1. Jane Street 세션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중간부터 못 알아들었다. 대신 열심히 사진찍었다. 대강당이 너무 어두워서 내 초허접 렌즈로는 잘 담기 어려웠다.ㅠㅠ

    2. 류현종 님 세션
    24년에 몰입캠프 기업 탐방을 갔다가 류현종 님을 처음 뵀다. 예전에 PS를 하셨기도 하고, 지금은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 강사로 강하게 추천했다.
    I Left Google이라는 좀 자극적인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는데, 인상 깊게 들었다. 이번 세미나 중 가장 재미있게 들은 강연인 것 같다.
    구글에 계시면서 자신이 작은 부품처럼 느껴졌고, 자신은 그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강연을 들으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강연이 끝나고 노가리까러 갔는데 생각해보니 나를 기억하고 계실거라는 보장이 없는 것 같다. 인턴 얘기를 잠깐 나누고 다음 강연이 시작되어 자리로 돌아갔다.

    3. 박성원 님 세션
    LLM이 PS를 마구마구 잘하는 세상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PS의 가치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LLM한테 따이면서 PS를 왜 공부하는 건지 회의감이 들었을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강연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PS를 좋아하는 이유와, 그것에 대한 가치는 변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주셨다.

    4. 강지훈 님 세션
    강지훈 교수님이 더 입에 붙어있는 전 카이스트 교수님이자 현 퓨리오사 CRO인 강지훈 님에게 기대하고 있었던 게 많았다. 작년에도 연사로 모시고 싶었지만 실패했던 분이기도 하고, 학계와 업계 둘 모두를 경험한 분이시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강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여 강하게 추천했었던 분이다.
    하지만 강연은 역시 교수님 짬밥이 어디 안 가는지 잠이 솔솔 왔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운영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는 변명을 대야겠다.

    5. 나정휘 님 세션
    PS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읽어봤을 블로그의 주인이자, 가장 학생에 가까운 연사이기 때문에 더 와닿는 강연이었던 것 같다.
    나정휘 님이 PS를 공부하기부터 취업하기까지 겪은 경험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셨다.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 길이 되었을 것 같다.

    6. 전대프연 세션
    사실 전대프연 임원진을 구하기 위한 세션이다. 듣고 나서 전대프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끝나고 임원진끼리 고기를 먹었다. 다과가 잔뜩 남아서 런방으로 들고 가려다가 교분 앞에 놔두면 사람들이 가져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음료 없는 상자는 모두 교분 앞에 놓았다. 그날 밤쯤에 이미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 처치 곤란이였는데, 최고다. 밥을 다먹고 런방에서 애들이랑 신나게 놀았다. 드디어 방학이구나! 아쉬움도 남지만, 정말 수고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정도면 난 대회 운영에서 해보고 싶은 건 다 한 것 같다. 이틀 연달아 행사를 함으로써 숙소도 제공해서 뭔가 재밌는 느낌도 들었고, 공수 많이 드는 헬륨풍선도 했다. 이런저런 이벤트를 준비하며 즐거웠고, 사람들도 즐겁게 대회에 참가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이번 UCPC 일을 하면서 학교 내 여러 부서와 메일을 정말 많이 주고 받았는데, 어느정도 기록을 해놨음에도 나중에 가니 어디서 뭘 요구했었는지 헷갈리고 까먹고 그랬다. 다음부터 이렇게 큰 일을 하려면 모든 것을 잘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KAIST에서 UCPC를 여는 법 정리>
    0. RUN을 공동 주최자라고 주장한다.
    1. 학생지원팀에 기획서를 보낸다.
    2. 필요한 장소를 담당하는 부서에 연락한다. (문화관: 지식서비스운영팀, 대강당: 통합예약에서 연락처 찾기)
    3. 기숙사가 필요하다면 학생지원팀에게 대신 예약 부탁하기. (대학원생이 있으면 안 그래도 될지도?)
    4. 출입증이 필요하다면 안전팀에게 연락하기.
    5. 전산학부, 동아리연합회, 학생복지위원회 등의 자원을 적극 사용하자. 보통 무료이다.
    6. 교수님의 서명이 필요한 서류가 있을 수 있다. RUN의 지도교수님께 서명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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